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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국문과BK21-광주역사민속박물관 전시와 공연 어우러진 ‘가을밤의 이야기

2024. 10.21. 09:28:22

전남대 BK21교육연구단, 광주역사민속박물관 문화가 있는날(포스터)

전남대학교 지역어문학 기반 창의융합 미래인재 양성 교육연구단(전남대 국어국문학과 BK21 FOUR)이 광주역사민속박물관과 함께 전시와 공연이 어우러진 가을밤의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10월 25일 광주역사민속박물관 야외마당에서 ‘가을밤의 이야기, 멜로디와 역사·문화가 교차하는 시간’이 열린다. 선선한 가을밤의 정취와 함께 전시, 체험, 인문학 강연, 국악과 팝페라 공연 등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다.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낮부터 밤까지 이어지며 시민들에게 가을밤의 낭만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 행사는 전남대 국문과 BK21 FOUR과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이 지난 1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결과다. 광주의 문화 역량을 선보이고 싶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마련됐다.

양동시장 상인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광주 지역 일상어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조사의 결과물을 스토리텔링한 ‘이야기로 만나는 지역어, 지역민의 삶’ 기획 전시를 비롯해, 일상 속 지역어를 소개하는 ‘지역어 어감사전’, ‘사투리 모의고사’와 같은 체험 프로그램도 흥미를 끈다.

또, 광주 근현대사의 역사를 시로 살펴보는 전남대 정민구 교수의 ‘가을밤, 시로 읽는 역사’ 인문학 강연도 진행된다. 강연에 앞서 ‘가을밤의 우리 소리와 클래식’을 주제로 젊은 지역 음악인들의 공연도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다.

모든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로,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장일구 국문과 BK21 교육연구단장은 “사라져가는 지역어와 지역문화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시민들이 함께 지역문화를 새롭게 발견하고 체험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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